올해 남해에서 세 번째로 열린 ‘제3회 남해 보물섬배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남해실내체육관과 군내 보조 경기장 등 7개 코트에서 남해군 등 경남을 비롯한 전국 60개팀 선수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군배구협회(회장 이창주)와 남해군체육회(회장 강경삼)가 주최·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남면 배구클럽’이 장년부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장년부 ‘남해79’팀도 공동3위에 오르는 등 장년부가 선전했다.  

지난 4일 열린 전국 배구대회 개회식은 내빈소개에 이어 이창주 남해군배구협회장의 대회사, 하영제 국회의원과 장충남 군수,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강경삼 남해군체육회장 등 내빈의 축사, 선수대표 선서, 심판 선서,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배구대회에는 남자클럽 3부와 여자클럽 3부, 남자장년부 등 1000여 명의 선수단과 심판진 등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창주 남해군배구협회장은 이번 대회사에서 “남해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부상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충남 군수는 “이 대회는 전국의 배구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클럽, 동우회간 협력을 강화하고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평소 연마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가운데 생활의 재충전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가을 축제가 한창인 남해군을 알아가는 시간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배구대회에서 이틀간의 접전을 벌인 결과 □남자3부에서 ▲우승은 ‘거창한 진도’팀이, ▲준우승은 ‘창원동우회’팀 ▲3위는 ‘목포하나 H’팀과 ‘진주 비봉’팀이 각각 랭크됐다. 김광익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송안수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또한 □여자3부에서 ▲우승은 ‘부산나이스’팀이, ▲준우승은 ‘목포 하나 W’팀 ▲3위는 ‘고성배사랑’팀과  ‘진주배구클럽’ 팀이 각각 차지했다. 류은재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정경보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장년부에서 ▲우승팀은 ‘남면 배구클럽’팀이, ▲준우승팀은 ‘배구독존’ 팀이 차지했고 ▲공동 3위는 ‘남해79’’팀과 ‘광양한빛’ 팀의 순위로 기록됐다. 심판상은 김선기, 이경희 심판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