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제일고등학교(교장 김익수)는 남해중학교·남해여중과 함께 지난 4일 학교 강당에서 「2023년 남해군 수학·과학체험전」을 개최해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해군과 인근지역 초·중·고등학생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남해제일고 수학나눔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남해제일고, 남해중, 남해여자중 학생 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운영했다.

체험전은 20여 개 부스 명칭부터 눈길을 끌었다. ‘소마큐브 그런데 이제 제·수 챌린지를 곁들인(남해제일고)’, ‘닥터스와 이 닦기, 이 닦아닦아(남해제일고)’, ‘흔들흔들 무게중심 찾아 모빌만들기(남해중), 좌표로 찾는 美, 가방고리 만들기(남해여중)’ 등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며 수학과 과학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꾸며졌다.

(레오나르도)다빈치 돔 만들기, 카프라 쌓기 체험, 포토존과 같은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되었으며, 수학·과학 체험부스뿐만 아니라 교내 영어 동아리에서 ‘빼파벳 만들기(남해제일고)’를 주제로 한 체험 부스를 열어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남해중 2학년 한 학생은 “교과 수업 시간에는 어렵기만 하던 수학과 과학의 개념과 원리들이 체험 수학, 과학을 통해 직접 만들고 적용해 보며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스를 운영한 남해제일고 2학년 한 학생은 “혼자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체험객들에게 설명하면서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으며 일반대중에게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생지도를 맡은 남해제일고 강은희 교사는 “6년 연속 운영되어 온 수학·과학체험전을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이 수학·과학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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