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18일 치매 노인들의 일일 바리스타 체험 프로그램인 ‘특별한 다방’을 운영했다.

‘특별한 다방’은 치매안심센터 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총 4회에 걸쳐 커피 추출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사회 활동을 통한 인지기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커피 제조, 주문 접수, 손님 응대 등을 각자 역할에 맞춰 수행했으며 30명 내외의 손님을 맞이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늘어지고 심심했을 시간에 손님들과 이야기하며 사람 사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곽기두 남해군보건소장은 “오늘 행사가 치매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남해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가 있어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치매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치매안심센터(☎860-87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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