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관내 치매안심마을(남면 선구마을, 삼동면 고암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 2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치매예방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에 지난달 17일에는 선구마을, 지난달 19일에는 고암마을에서 각각 수료식을 개최했다.

선구·고암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치매예방교실에서는 치매 조기검진도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치매예방을 위한 미술, 운동, 원예, 음악, 놀이 등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료식에는 본 과정을 이수한 지역주민이 참여했으며, 치매인식개선 홍보, 프로그램 참여 소감 나누기, 수료증 전달, 기념사진 촬영 등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이란 지역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지역사회 내에서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일컫는다. 남해군에는 현재 10개 마을(덕신, 선소, 남정, 선구, 고암, 천동, 두모, 천하, 서대, 금평)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어 있으며, 향후 치매안심마을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곽기두 남해군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도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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