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회장 이영순) 제34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4일 경기 양평군 강하면 힐하우스에서 열렸다. 

오전 9시 30분 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남해여중 원로 선배들부터 후배들까지 자리를 채워 탑승했다. 행사장인 힐 하우스에는 미리 온 임원진과 별도 차량으로 이동한 동문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 9월 취임한 남해여중 공기주 교장도 재경동문회를 축하하기 위해 멀리 고향에서 올라와 동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제일 많이 참석한 11기
제일 많이 참석한 11기

남한강이 내다보이는 힐하우스에는 단풍이 내려앉았다. 파티룸에는 동문들이 각 기수별로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올해는 이영순 회장 취임 후 첫 행사로 동문들의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전 고현면 이어리 출신 김옥명(남중 21회) 향우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색소폰을 연주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어 정기총회가 시작됐다. 하두엽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영순 회장은 “바쁜 시간에도 참석해주신 선후배 동문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해 회장에 취임하고 어떤 동문회를 만들어 갈지 고민이 많았다”며 “동문간 친목을 도모하고 그동안 쌓은 경험과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동문 상호간 서로 돕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즐겁고 재밌는 동문회가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역대회장님들 공로상 수여
역대회장님들 공로상 수여
감사패 전달
감사패 전달

이어 공기주 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 교장은 “재경동문회 제34차 정기총회를 축하드린다. 이영순 회장님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교 재학생들을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 교장은 동문회 회장을 역임하며 모교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정연주, 김정란, 차정순, 하영자, 김옥자, 박경순, 구덕순 역대 회장님들에게 공로상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영순 회장은 이복업, 최문자, 최근희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다른 열정과 변함없는 봉사정신으로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함이었다.

구덕순(왼쪽에서 두번째) 회장과 오행순(세번째) 사무국장에게 선물 증정
구덕순(왼쪽에서 두번째) 회장과 오행순(세번째) 사무국장에게 선물 증정

준비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수다를 떤 동문들은 기수별 노래자랑을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2부 사회는 장분선(15회) 동문이 진행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향우들이 물품을 후원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만들었다. 동문들은 “모처럼 아름다운 공간에서 동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입을 모으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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