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노원구남해향우회(노남회) 모임이 지난달 26일 노원역 근처의 원명품생태탕 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모임에서 선출된 유근진 회장은 “오랜만에 만나 반갑기 그지없고 약간의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끈끈한 향우애를 발휘하여 모여준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로의 근황은 물론 고향에 다녀온 이야기로 향수를 달래는 과정에서 두고 온 고향집이 사람이 살지 않아 황폐해지고 대나무가 마당을 덮고 있다는 장길남님의 이야기를 듣는 회원들은 안타까움을 서로 토로하기도 했다. 

고향에 계시는 유근진 회장의 부친께서는 100세를 넘었고, 임정택 회원의 장모님에 대한 101세의 건강 이야기도 나와 모든 회원은 두 분의 건강한 장수를 축하해 주시기도 했다. 작품 구상을 위해 강원도 작업실에서 가 있는 감충효 직전회장에겐 그곳 생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식사 후 하남두 감사의 회무 감사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감사로는 전임 감충효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기타협의로는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3구 향우회 연합 야유회를 개최에 대해 회장단에서 서로 타진해 보고 다음 만남 때 구체적인 결과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김재일 고문과 고일창 자문은 3구의 성공적인 우애의 만남에 유의할 사항을 제시하시기도 했다. 노남회에서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최수봉 회원에게는 젊은 회원들의 많은 입회를 선도해줬으면 하는 분위기도 감지되었다. 폭포수 같이 쏟아지던 비가 만남이 끝나 귀가할 무렵에는 그쳐서 회원들은 안전하게 귀가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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