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관광패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에서 운영 중인 관광·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의 정기휴무일을 기존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최근 관광객들이 주말을 포함해 월요일까지 여행 일정을 짜는 경향을 반영해 정기휴무일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실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주말을 제외하고 월요일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요 관광지 인근의 카페나 식당 등의 휴무일도 화요일과 수요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군은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무일 변경을 검토하게 됐으며, 이달인 2023년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정상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휴무일이 변경되는 시설은 총 13개소다. 개별 시설조례에 정기휴무일이 월요일로 정해져 있는 시설 중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파독전시관·원예예술촌·이순신영상관·남해각·유배문학관·탈공연박물관·뮤지엄남해·바래길작은미술관·거북선·지족어촌관광단지·남해군승마장·보물섬마늘나라(공사중)·남해힐링숲타운 등이 대상이다.

남해군은 시범운영 기간 중 휴무일 변경 안내 및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체육시설의 경우 주로 군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이번 정기휴무일 변경 검토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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