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위헌관 장학회(이사장 현박준)와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지회장 이재신)는 지난 24일 ‘제15회 현위헌관장학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현위헌관 장학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각 읍면의 25개 팀, 200여 명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해 건강증진과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충남 군수, 임태식 군의회의장과 군의원들, 현위헌관장학회 현박준 이사장, 대한노인회남해군지회 이재신 지회장, 강경삼 남해군체육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축사에서 현박준 현위헌관장학회 이사장은 “여러분 덕분에 4년만에 개최되는 오늘 게이트볼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렇게 만나게 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오늘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이재신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장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늘 대회를 갖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지원해 주신 현위헌관장학회 현박준 이사장과 군에도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대회가 노인들의 삶의 의욕과 열정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노년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에 도움이 되는 게이트볼을 즐기면서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매년 대회를 주최하는 현위헌관 장학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군내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현위헌관장학회에서 지역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노인 단체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이다.

한편 (재)현위헌관장학회는 일제에 빼앗긴 문화재 반환운동에 일생을 헌신한 현위헌 선생이 지난 1984년 현씨 문중을 중심으로 한 장학사업에서 출발해 1994년 장학재단 설립과 함께 전 군민 자녀를 대상으로 문호를 넓혀 올해까지 19회째 효부상 시상과 같은 민간인 포상 8588만 원을 비롯해 총 1083명의 장학생에게 8억 3700만 원 등 약 9억 2288만 원의 포상 및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아울러 장학회는 군내 초중고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글짓기 대회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게이트볼 대회 주최 등 군민을 위한 사회사업도 활발하게 펼쳐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