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 21일 ‘스마트 경제 선도학교 지역 답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창선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상남도의 스마트 경제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 향상과 착한 소비생활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창선고 학생들은 남해읍 전통 시장을 탐방해 ‘지역 화폐의 유통 과정과 제로페이의 사용량 탐구’를 주제로 답사하였으며, 해안 지형 주민의 생활과 관광지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탐구를 위해 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창선고 경제동아리 ‘보이지 않는 손’과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융합주제 학술연구반’이 중심이 되어 경제와 환경, 한국지리를 융합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갔다. 학생들은 화전 화폐를 사용해보며 유통 상황을 살펴보고 지역 화폐 사용 과정의 장점과 문제점들을 탐구했고, 이러한 경험이 지방 정부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자립형 경제 발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답사는 교육과정 연계의 체험형 경제교육 운영과 전문가 초청을 통한 금융 안전교육, 제로페이 활용 교육과 더불어 이루어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수업의 후속 활동이다.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에 따른 수준 높은 탐구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창선고등학교는 2023학년도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소규모 농어촌학교의 약점을 극복한 공교육 중심 모델학교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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