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 최치환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 추모식이 지난 21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되었다.

금암 최치환 선생을 기리기 위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정대철 헌장회 회장,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초을),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회장, 이화자 근우회 회장, 여상규 전 국회의원, 부산에서 금암회 정종섭 회장 외 회원 11명, 남해에서 이영태 금암동우회 회장, 최종열 부회장 외 38명과 정천수 전 재경금암회 회장 외 향우들, 김무성 전 국회의원, 최양일 변호사, 최양오 박사 외 금암선생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남해 금암동우회 최종열 부회장이 금암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며 고향과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65년 삶을 되돌아봤다. 이어 금암선생 육성연설 및 일대기와 금암선생의 신념 ‘삼평삼민‘주의 영상을 보면서 선생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금암선생은 ‘남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어라’란 어머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한 정치가요 행정가이시며 언론인이시고 경제인으로서 나라를 이끄시고 민족을 사랑하신 국가지도자이셨다. 오늘 이 자리가 선생의 고귀한 뜻을 이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추모사를 전했다.

정대철 헌정회 회장은 “금암선생은 청렴한 공직자, 자유민주주의 선봉자이시며 남을 배려하는 분이셨고 국가발전을 위해서 헌신한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회장은 “경우장학회, 경우회신문 창간 등 경우회 초석을 이루어 경우회가 발전하는 데 큰 기틀을 마련해주셨다”는 추도사를 전했다.

여상규 전 국회의원은 “금암 최치환 선생 탄신 100주년 추도식에 초대해 주셔서 영광스럽다. 오직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발전만을 염원하셨던 금암선생의 많은 교훈을 배워 익혀서 뒤따르고싶다”고 추도했다. 

박성중 국회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제일 먼저 금암선생을 찾아갔는데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며 파카 만년필을 주셨다. 남해대교를 세우는 데 공헌하셨고, 남에게 받기보다는 재산이든 재능이든 가진 것을 털어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셨다. 청렴하면서도 원칙과 정도를 향해 추진력 있게 밀고 나아가는 정열을 가졌던 분이셨다”고 추도했다.

이어 최양오 박사가 국민들의 이념과 가치관을 담을 수 있는 ‘그릇’ 삼평삼민주의의 시대적 배경과 이론체제를 강의했다.

추모공연으로 남기찬 성악가의 가곡을 듣고 난 후 헌화 및 분향이 엄숙하게 진행되었으며 조총이 발사되었다. 이어 최양일 변호사가 유족대표 감사인사를 전했다. 폐회 후 참석자들은 제1유공자 최치환 선생 묘역을 참배하면서 금암 탄신 100주년 기념추모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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