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지족 (구)거리’에 자리 잡은 ‘밝은 닭빛 책방’이 오는 31일(화)까지 ‘칼로 새긴 시간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서용길 서예·서각 전시회’를 개최한다.

‘밝은 닭빛 책방’은 지난 9월에도 ‘이양규&로렌느의 올드앤뉴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서용길 서예가는 하동에서 태어나 6.25 전쟁 후 남해로 이사와 열네 살 어린나이부터 도장파기를 하며 서예를 익혀 왔다. 서용길 작가가 지난 세월 창작해 온 서각·서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픈행사는 지난 13일 밝은달빛책방 뒷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작은 음악회, 작가소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는 밝은닭빛 책방과 ‘정다방’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휴무이다.

남해 지족 (구)거리는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면소재지 풍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최근에  책방, 소품샵, 공방 등이 자리 잡으며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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