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분위기가 완연했던 지난 14일 남해합창단(단장 박성환)은 남해문화센터에서 남해군을 포함해 거창, 고성, 진주 지역의 합창단이 함께 참가한 ‘경남서부합창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 

‘2023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남해 느티나무합창단과 남해군 남해합창단과 함께 거창군 두나미스 콰이어, 고성군여성합창단, 진주시 시월애 혼성합창단이 참가해 합창을 통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남해합창단이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밸리댄스와 남해 느티나무합창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거창군 두나미스 콰이어의 ‘MASS IN G.D.167 Kyrie’ ‘꽃구름 속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고성군여성합창단은 ‘바램’ ‘10분내로’ ‘보약같은 친구’ 등 아름다운 선율을 펼쳤다. 이날 남해군 남해합창단은 ‘뭉게구름’ ‘장미’ ‘우정의 노래’를 부르며 환상적인 화음을 쏟아냈다.  

이날 참가팀 중 ‘남해 느티나무합창단’은 남해군장애인부모회 소속 청소년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더욱 뜻깊게 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남해합창단 박성환 단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먼 거리를 와 주신 각 합창단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참가한 합창단과 군민들의 마음이 하나되어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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