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58동기회(회장 채수영·얼굴사진)는 지난 14일 서울숲공원에서 50여 명이 오랜만에 만나 가을야유회를 갖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가을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동기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 완연한 가을에 만나선지 회원들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했다. 공영자 사무국장이 준비해 온 홍어회, 부침개, 겉절이, 나물, 떡, 막걸리와 고향에서 공수한 마른생선 등으로 잔치가 벌어졌으며 가을 야유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점심식사 후 공영자 사무국장 진행으로 먼저 채수영 회장은 “비가 오는데도 많이 참석해 감사드린다. 동기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가 좋고 서로 의지하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다”며 오늘 하루 즐겁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자고 말했다.

가을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단풍이 곱게 물든 서울숲을 정담을 나누며 걸었다. 오후 2시가 넘어서자 비도 그치고 다과회를 가졌다.

채수영 회장은 “제가 여러분들 덕분으로 4년 동안 회장을 맡고 있는데 오늘 차기회장을 선임하여 연말모임에서 추대하려고 하니 회원들의 좋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참석한 회원들은 최동진 군향우회 사무총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문국종 군향우회 회장의 발전기금을 비롯해 채수영 회장 고급타월 50장, 김미선 40만 원, 김정석, 박태종, 박상오, 정명자 각 10만 원, 김남순 밥과 떡을 협찬했다. 밤새도록 먹거리를 준비한 공영자 사무국장에게도 큰 박수를 보냈다.

회원들은 12월 중순에 송년모임을 갖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공영자 사무국장은 자세한 내용을 카페에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헤어질 땐 볶은 땅콩과 아몬드, 채수영 회장이 협찬한 고급타월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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