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초등학교(교장 김선자)는 지난 5일 ‘이동초등학교 살리기 2차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추진협의회는 학교, 행정, 군의원, 동창회, 학부모, 기관 단체장 등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동초등학교는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학생 수 급감으로 올해부터 학교와 학부모,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 작은 학교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김선자 교장은 “이동초등학교 살리기는 곧 이동면 살리기와 직결된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여러 기관 단체장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사업의 가장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학교와 주민의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주민들도 자체적으로 붐(BOOM)을 일으키는 한편 이동면 단체장의 협조아래 각계각층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일자리, 빈집 정보 공유, 귀농귀촌 농업지원, 장학금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연주 이동면장은 “초등학교가 지역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지역의 근간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이동초 작은학교살리기를 위하여 지역사회가 전 분야에서 함께 협의체를 구축하고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초는 내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올 초부터 교육과정 개편, 특색있는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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