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과 남해도서관에서 ‘색연필화’를 가르치고 있는 김현옥 선생(얼굴 사진)이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금)까지 남해도서관 1층 갤러리 꿈길에서 ‘힐링의 원 만다라’ 개인전(展)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도서관 1층에는 ‘신과 함께’ ‘신뢰’ ‘파티마의 손’ ‘희란야(풍요)’ 등 물감으로 그린 만다라 그림 12작품이 신비하고 은은한 느낌을 발하면서 전시돼 있다.  

‘만다라(MANDARA)’는 힌두교에서 생겨난 문양이지만 불교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그림으로 ‘행운의 그림’ 또는 ‘영혼의 그림’을 뜻하며 동그란 원 안에서 나 자신과 중심을 찾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김현옥 선생이 4년 전에 고향 남해로 내려와 그린 만다라 그림들을 정리해 전시하게 됐다고 한다. 

김현옥 선생은 남해읍 유림동 출신으로 서예가인 신갑남 여사의 장녀이다. 김 선생은 남해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경남대학교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디자인 관련 건축설계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평소 관심있던 명상센터에서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현옥 선생은 “만다라는 명상의 도구이며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번 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주는 만다라를 감상하면서 자기 자신을 비춰 보고 힐링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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