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9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남해군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군민의 날 행사 장면
2023년 ‘제29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남해군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군민의 날 행사 장면

남해군의 문화·예술·체육 종합 축제인 ‘제29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오는 19일(목)부터 21일(토)까지 남해공설운동장을 비롯한 군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남해군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옥외에서 열리는 군민의 날 기념행사인 만큼 더 흥겹고 ‘군민 친화적’인 축제의 장으로 구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군은 가장행렬 입장식과 읍·면 종합순위제를 폐지하는 등 이전 대회와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군민 대화합 한마당을 펼친다는 목표다.

군민 안녕 성화 채화 

가장 먼저 행사의 성공과 군민의 안녕을 바라는 기원제와 성화 채화 이벤트가 행사 첫날인 19일(목) 오전 10시부터 금산봉수대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제29회 군민의 날 기념식 행사가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읍·면 선수단 입장식 △군민의 노래 제창 △군민대상 시상 △성화 봉송 등으로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시작을 알린다. 

또한 군민대상 수상자로는 사회봉사·효행부문 이철세 씨와 관광·문화예술부문 서상길 씨가 결정되었고, 오는 19일(목) 기념식 행사장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공설운동장 성화대를 밝힐 성화의 최종 봉송 주자는 그간 체육 및 문화부문에서 남해군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해 체육부문의 박나연 선수와 문화부문의 나상도 가수로 결정되었다.

성화 점화 행사 이후에는 나상도, 에녹, 황민호, 채윤 등 유명가수들이 참가하는 행복음악회가 열린다. 

체육ㆍ민속행사와 화전가요제

2일차인 오는 20일(금) 행사는 10개 읍면에서 선발된 선수단들이 대거 참여하는 체육행사와 민속경기 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 또한 화전가요제와 불꽃놀이를 통해 둘째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화전가요제는 오는 20일(금)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 5일 예심을 통해 읍면 대표 가수 10명을 선발했으며, 여기에 더해 김태연, 하동근, 문연주 등 초청가수들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남해문화제 ‘야행’ 등 문화행사

3일차인 오는 21일(토) 행사는 체육종목 결승전 및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연계행사인 김만중 문학상 시상 및 남해문화재 야행이 ‘제29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체육 및 민속행사는 육상, 축구, 배구, 바둑, 장기, 줄다리기, 윷놀이 등 총 23개 종목이다. 또한 장애인 체육종목 4개와 파크골프 종목을 추가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및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실내체육관 일원에 26개의 체험 부스를 설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모든 남해군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흥겨운 문화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4년 만에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군민의 날 행사인 만큼 그동안 우리가 하나로 뭉쳐 일궈낸 성과를 축하하고 앞으로 성취해 나갈 비상하는 남해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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