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수협(조합장 김철범)은 올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살리고 남해군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수산물 소비촉진 대축제 및 무료시식회’를 지난달 20일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1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장충남 군수,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 김기영 경남수협장협의회장, 임지용 남해군이장단장, 이윤화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천명조 한국수산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장, 김형모 한국자율관리어업공동체 남해군연합회장, 김영준 남해군어촌계장연합회장 등 어업인단체 등 관계자와 군민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기념식은 개회 선언에 이어 내빈 소개, 행사 취지 소개, 김철범 남해군수협장 대회사, 내빈 축사, 남해군 수산물 소비촉진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곧이어 군민들이 참가하는 무료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남해군수협이 주관하고 남해군 및 수협중앙회가 후원한 행사로, 청정 남해의 수산물을 홍보함과 동시에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참돔·농어 등 활어회 시식과 더불어 회썰기·초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들을 구매할 수 있는 CAS 제품 할인판매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방문객은 “이번 행사로 남해군 수산물의 신선함에 한 번 더 놀라고, 쫄깃한 참돔과 농어의 식감에 우리 수산물이 역시 최고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맛좋은 남해 수산물을 구매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철범 남해군수협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행사는 코로나19로부터 시작된 수산물 소비심리의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로 수산물 소비둔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으로의 방향전환을 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이다”며 “오늘의 남해군 수산물 소비촉진 대축제 및 무료시식회를 계기로 수산업에 보다 많은 애정과 수산물에 대한 편견없는 시선으로 수산업의 발전과 소비촉진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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