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직무대리 권대곤)이 지난달 20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 ‘제25회 한울대동제 및 보물섬 가요제’를 개최했다.

남해대학 제27대 ‘The 기대’ 총학생회(회장 강경률·항공정비2)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 20분까지 대학 운동장 및 캠퍼스 일원에서 재학생과 지역민, 교직원이 함께하는 행사와 부스 및 주점 운영, 보물섬가요제를 포함하는 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음식 빨리 먹기 △내일은 격파왕 △상자 속 물건 맞히기 △거리 노래방 등 지역민과 재학생의 즉석 참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저녁 7시부터는 보물섬가요제 본선 진출자 10개 팀과 초청가수들의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식전 공연으로 지역 가수 ‘연아하모니’와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 스포츠댄스팀의 공연이, 가요제 본선 공연 중에는 초청가수 박현빈과 경서예지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 보물섬가요제는 ‘복면가왕’ 콘셉트에 맞춰 지난 8월 23일부터 총 3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 지난달 8일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전원 복면을 쓰고 20일 본선에 출전했는데, 전국적으로 요란한 비 소식 와중에 가요제가 개최돼 날씨로 인한 일정 변경의 우려가 있었으나, 많은 지역민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무대 관람을 위해 대학을 찾았고, 주최 측의 철저한 준비와 예행연습 속에 캠퍼스 이곳저곳에 설치된 체험 부스, 주점 등을 방문하며 우중 축제 낭만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축제가 한창이던 보물섬 가요제 무대에서는 대학후원회 및 기관단체 등 5명―남해농업협동조합 박대영 조합장, 남해군산림조합 정상영 조합장, 창선농업협동조합 박세봉 조합장, ㈜만남건설 박만진 대표, 배진호 전 남해군 경제산업국장(현 원예조경과 초빙강사)―이 100만 원씩을 기탁, 총 5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 기탁식을 가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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