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과 남해대학 LINC 3.0 사업단(단장 김석영 교수)이 주최한 ‘남해전통시장 2023 아시아 커피 페스티벌’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남해전통시장 내 소방도로에서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전통시장 활성화와 남해군 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해 남해전통시장의 글로벌 도약을 이끈다는 취지로 (사)남해시장상인회(회장 김진일)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 행사에는 일본의 커피 전문업체 네트워크인 ‘일본 커피 축제 실행위원회’ 소속 업체와 국내 대학 커피 동아리 회원 등 총 90여 명이 참가해 총 17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한일간 커피문화를 비교해 보는 기회가 돼 성황을 이뤘다.

이번 아사이 커피 페스티벌 행사기간 첫날 개회식 행사에는 김진일 남해시장상인회장과 송한영 남해대학 후원회장, 정철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등 내빈들과 남해대학 LINC 3.0사업단 김석영 단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 군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각 나라의 다양한 커피문화 홍보, 부스별 커피 시음회 개최, 방문고객 커피 내리기 체험부스 운영, 방문객 커피 드립백 무료 증정 등 행사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일본의 아카마츠 커피업체의 ‘OTAKU(오타쿠)’, 상파치 커피 로스팅소의 ‘다시 한번 형이라고 불러줘’, 콩과 사람들의 ‘2번 추출한 사이폰 커피’, 커피집 커피 볶는 아들의 ‘JP-KR’ 등 개성있고 독특한 커피들을 구경하고 음미할 수 있어 특별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1일차인 지난 2일 개회 일본 커피축제실행위원회 소개 등 개회식과 함께 다양한 커피 시음회, 음악 공연 등 페스티벌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개회식 행사에 김진일 남해시장상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아시아 커피 페스티벌에 참가한 일본커피축제 실행위원회 관계자분과 관광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커피문화와 관련해 일찍이 동양문화권에서는 다도 문화가 발달해 왔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활성화의 여지가 크다. 남해전통시장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 커피 페스티벌을 계기로 남해전통시장과 커피 문화가 더욱 확장시켜 글로벌 대회로 키워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일본 커피축제 실행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 커피 페스티벌은 전 세계 커피 문화의 건전한 보급과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커피는 미각의 예술”이라며 “남해전통시장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 나라와 그 지역 문화의 영향을 반영하는 커피를 차분히 함께 나누면서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커피 페스티벌 행사를 주최한 남해대학 LINC 3.0사업단의 김석영 교수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보물섬 남해의 전통시장에서 올해 아시아 커피 페스티벌에 참가해 주신 커피업체 관계자들과 관광객, 주민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남해에서 한국과 일본의 커피 관계자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국제 교류의 장을 열게 돼 가슴 벅차다. 커피의 맛과 향을 나누며 더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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