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에서 민물장어잡기 체험 행사가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축제에서 민물장어잡기 체험 행사가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남해에서 노을과 바다, 숲이 유난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면 장항숲에서 추석을 맞아 문화 한마당 행사를 열어 이목이 모아진다. 

서면 장항마을회와 장항어촌계, 장항 청년회·부녀회 주관, 남해군과 FiPA한국어촌어항공단 후원으로 지난달 29일 추석 당일 저녁 시간대를 아름답게 수 놓은 ‘2023 장항항 힐링 문화 한마당’ 행사가 마을 주민들과 많은 관광객과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울창한 소나무숲 풍경과 광양만의 바닷바람이 속삭이는 소리, 일몰의 노을이 그림같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전국에 알려지게 된 서면의 장항숲에서는 도전 60초, 나도 가수다 등 행사와 화전농악대의 길놀이와 풍물 공연, 윷놀이와 석사 등 문화행사, 맨손 장어잡이 등 체험행사를 개최해 이날 참석한 관광객과 주민들의 흥을 돋궜다. 

아울러 품바마왕 각설이 공연과 장기자랑, 댄스댄스 한마당으로 주민과 향우,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여느 해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즉석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가 접수를 받아 노래자랑도 펼쳐졌다. 이어 보이스퀸 김은주, 장항 출신의 가수 박혜경, 황혜림 등 초청가수 공연도 함께 열렸다. 

군민, 향우, 관광객이 하나 되어 댄스타임을 가졌다
군민, 향우, 관광객이 하나 되어 댄스타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 중 1부의 ‘맨손 장어잡기’는 참가자들의 열기 뿐 아니라 응원하는 가족·연인들의 함성과 어우려져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게 했으며 저녁시간에 열린 댄스댄스 한마당에는 참석했던 주민과 향우들, 관광객들이 다함께 어울려 열정을 발산하는 등 낭만과 추억의 시간을 보냈다.  

장항마을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 숲이 어우러져 전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저희 장항숲에 오신 군민과 향우, 관광객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올해 장항항 힐링문화 한마당 행사는 예년에 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푸짐한 공연 등을 준비했다. 앞으로 이 행사를 더욱 확장해서 전통을 살려 나가고 장항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계속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즐겁고 풍성한 추석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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