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멈출 수는 없다!’ 거센 빗줄기도 바래길 찐팬들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 지난 16일에 개최된 9월 남해바래길 프리워킹 작은소풍에 60여 명이 참가해 촉촉한 길 위의 향연을 즐겼다. 

며칠 전부터 예보된 비소식으로 평소보다 참가자가 줄었지만 그 열기만은 더 뜨거웠다. 비가 내려도 바람만 심하지 않으면 걷는데 큰 지장이 없기에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한 걷기꾼들이 적량마을에 집결했다.

이날 작은소풍은 마리나시설이 갖춰진 적량항에서 시작되는 5코스 말발굽길이다. 예전에 군사용 말을 키웠던 곳이기에 말발굽길이라고 명명된 길이다. 출발할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 쾌적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할 수 있었다. 

본래 말발굽길은 지족까지 이어지지만 이날은 추섬을 한 바퀴 돌아 나와서 마무리 했다. 당저 2리부터 창선교까지 약 1.4km가 국도3호선으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개설중인 농로를 이용하려 했는데, 아직 포장 안된 농로가 비로 걷기가 어려운 노면상태여서 안전하게 추섬에서 셔틀버스에 탑승했다. 

셔틀버스는 본래 종착점이던 지족 죽방렴체험관에 차려진 삼동새마을부녀회 먹거리장터로 향했다. 여기에서 20명 넘게 하차해 부녀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파전과 주먹밥, 떡볶이, 막걸리 등으로 조촐한 만찬을 즐겼다. 

매월 두 번 찾아오는 남해바래길 작은소풍의 10월 일정은 10월 7일(토) 노르딕워킹(읍내바래길), 10월 21일(토) 프리워킹(6코스 죽방멸치길)으로 진행된다. 

남해바래길 작은소풍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해바래길 홈페이지(http://baraeroad.or.kr)게시물을 참고하거나,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863-877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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