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 8일 남해얼 계승을 위한 지역문화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석부작 체험 시간을 가졌다. 현무암과 야생난을 뿌리내리게 만드는 석부작은 예술적 감수성과 심미적 특성을 기르는 훌륭한 교육 재료로 평가 받고 있다. 학생과 선생님들이 어우러져 자신만의 개성있는 정원을 만들어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식물과 돌을 조화롭고 아름답게 재구성하여 만드는 석부작은 남해 원예예술촌 민승기 회장님의 지도하에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흙에서 식물의 뿌리를 골라내고, 식물들은 어떻게 돌에 배치할지, 돌 주변에 이끼와 자갈 등은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거나 학생들의 활동을 보조하면서 석부작 체험활동의 방식 중 수업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평소 자신을 짓누르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나만의 작은 환경을 구성해보는 시간을 가진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최성기 교장은 “학생들이 온전히 자기 자신에 의해 구성된 세계를 만들어 보며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방향성을 잃지 않고 바른길로 나아가는 창선인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