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7일 ‘하계 사료작물(옥수수) 수확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축협관계자, 한우협회 남해군지부 회원 및 조사료 경영체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보인 옥수수 수확장비는 ‘2023년 조사료 확대 편의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물섬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성찬)에서 지원받은 장비다. 무게 5.5톤, 120마력으로 원통형 드럼식 2조 하베스터가 옥수수 3줄을 논스톱으로 고속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다.

남해군은 세계 곡물파동 등에 따른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수확장비의 지원으로 기존에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가 불가능 했던 옥수수를 재배함으로써, 관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품질 고급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남해군의 올해 옥수수 재배면적은 21ha이며, 내년부터는 더 확대해 30ha에 옥수수를 파종할 계획이다.

김도 농축산과장은 “옥수수는 타 조사료에 비해 영양소 함량이 풍부해 사료가치가 높고 생산량이 많은데, 이번 시연회를 통해 관내 옥수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축산농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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