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관광문화재단이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앞두고 처음으로 시범운영한 ‘도르프 청년 마켓’이 성황리에 개최돼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남해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마켓은 남해의 인기 있는 지역 상품을 독일마을 광장에서 함께 만나고 새싹 창업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9일 독일마을 광장에서 총 23팀의 다양한 셀러들이 남해의 매력을 담은 관광 굿즈와 남해농산물을 활용한 여러 가공품을 판매했다. 유자카스테라와 멸치모양의 멜빵 등 특색 있는 제품이 독일마을 광장을 풍성하게 했다. 

또한 싱어송라이터와 전자바이올린 공연으로 광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특히 양철인간 마임거리 공연은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유럽형 매대와 파라솔, 통일된 디자인과 운영물품 제공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과 청년 셀러의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도르프 청년 마켓의 만족도 조사(응답수 336명)결과 ‘매우 만족’이 53.6%에 달했고 ‘만족’이 35.7%에 달해 총 5점 만점에 4.42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셀러들 만족도 역시 ‘매우 만족’이 47.8%, ‘만족’이 39.1%로 총 5점 만점에 4.3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르프 청년 마켓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독일마을 광장이라는 장소성’이 최고점으로 꼽혔다. 그 외 공간 구성과 연출력, 룰렛이벤트나 영수증사진기 등도 좋은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9일 무인계수기로 집계된 독일마을 방문객 수는 4625명으로 전주 2일 3114명 대비 48.5%가 증가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독일마을 광장활성화 및 콘텐츠 확충을 위해 기획된 도르프 청년 마켓의 첫 시범운영에 참여해 준 셀러들과 방문객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잘 보완해 내년엔 정기적인 마켓 개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독일마을 맥주축제 무대 세팅 및 공간 구성에 돌입하는 관계로 다음 도르프 청년마켓은 광장이 아닌 독일마을 광장 입구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본 축제 기간 이전에 사전 붐업 행사로 진행되기에 오는 10월 4일(수) 열릴 예정이다.

도르프 청년 마켓 소식은 남해관광문화재단 홈페이지나 공식 인스타그램(@travelnamhae)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남해관광문화재단 미래콘텐츠사업팀(☎864-4509)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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