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이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9월 정례조회에서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협이념 확산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계통구매, 도농상생, 창의적 사업 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류성식 조합장은 2015년 새남해농협 초선 조합장으로 선출되어 탁월한 리더쉽과 지혜로운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3월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3선(무투표 2회)에 당선되었다. 임기 동안 농협의 규모화를 위하여 자본금을 2540억 원으로 성장시키며 농촌형 지역농협으로써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며 현재도 성장은 진행형이다.

현재 전국 공동퇴비제조장 협의회, 전국마늘생산자협의회 및 농기계은행 선도 농협 협의회 등 다수의 협의회에서 임원직을 맡아 지역 발전과 농협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농협케미컬 이사(감사위원)직을 역임하며 농가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감소를 위해 농협중앙회, 행정, 각종 단체와의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통하여 농업인 실익증대에 크게 공헌하였다.

농촌사회의 고령화 및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수금과 대출금 각 500억 원 이상의 순증을 통하여 상호금융 예수금 1900억 원, 상호금융 대출금 1300억 원을 달성하였고, 당기순이익 15억 원,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10억 원 이상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했다. 매년 실시되는 정기총회에서는 수십년간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고령 조합원에게 농민 훈장을 수여하여 농업인의 자긍심과 농협의 이미지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훈장 수여의 의미를 떠나 평생 농업에 헌신한 농업인을 위로하고, 나아가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경제사업은 맞춤직영형 선도농기계은행 사업과 NH폴 주유소 7개소(유류취급소 3개소 포함), 하나로마트 7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1개소, 영농자재 판매장 6개소에 구매사업 220억 원, 판매사업 327억 원, 하나로마트 53억 원, 수수료·기타 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2년 말에는 총 662억 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달성해 농촌농협의 우수사례로 타 농협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매년 80만포 이상의 1등급 가축분 퇴비(참조은퇴비)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식품가공공장에서는 흑마늘 가공식품 생산을 통하여 매년 20억 원 이상의 매출과 해외 13개국 수출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농산물을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로부터 6년 연속 가공사업 우수부문 수상을 하였다. 

또한, 노령화 시대에 맞는 간편 영농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자체 영농지원단을 구성해 이앙, 파종, 수확, 수매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하여 실질적인 농업 소득 증대를 확대하고 있으며, 절감되는 노동력은 시설원예, 축산 등 복합 영농에 분산 투입하여 타지역에 비해 높은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어 약 10억 원(행정보조 9억 원, 자부담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농민의 노동력 절감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지역사회 공헌사업에도 앞장섰다. 후학양성을 위하여 관내 4개(고현, 도마, 설천, 성명) 초등학교 신입생(3년간 약 1억 2천만 원)과 고교 졸업생, 대학 재학생에게 매년 총 약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고현면 관내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귀농귀촌 농업인에게 ‘희망농장’ 분양사업 추진, 참다래 수확 체험행사 실시 및 각종 지원을 실시해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 조합원 생활문화 지원을 위하여 주유용 말통지원, 김장용 소금, 설명절 떡국떡, 감귤지원사업도 전개하였다. 또한, 자매결연농협과 농협중앙회 등에 농정활동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작년 한 해 19억 원의 무이자자금과 5천만 원의 현금 지원을 받아 농업인과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북강릉농협, 남세종농협, 대정농협 등 전국 각지의 여러 농협에서 자체 영농단 지원과 인력지원 사업을 현장견학과 벤치마킹으로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농업, 농촌환경의 어려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산물 소비지 판촉활동과 연계해 소규모 육묘지원 사업, 우리농협 생산물품인 참조은퇴비 보조사업 공급 등 농업소득 증대를 위하여 실익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농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해 드리는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하여 지역농협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류성식 조합장은 “조합장 직책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들인데 이렇게 의미있고 큰상을 주신 데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초심 잃지 않고 어려운 농촌농민을 위하여 큰 머슴 역할을 다하겠다. 100명 직원들과 3100명 조합원들께 이 상을 드린다. ‘진정한 농민이 애국자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이며 새남해농협 사외이사, 지상복 재경설천면향우회 회장, 천우주 군여성협의회 회장, 하정이 사무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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