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지원청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와 협력해 지난달 29일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 우리가 Green 기후학교 기후 리더십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7월에 실시된 ‘2023. 우리가 Green 기후학교 시범교육’ 참여 학생 중 우수학생 35명을 선발해 몽골에서 실시한 연수로 국제 기후환경교육과 자원봉사활동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일까지 실시했다.

기후 리더십 해외 연수에서는 몽골의 바양항가이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을 방문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몽골의 비타민나무 ‘차차르칸’나무를 심기 위해 구덩이 파기, 양동이로 물주기 등 직접 자연을 회복시키는 체험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작은 발걸음에 동참했다. 아울러 몽골의 전통가옥 게르체험, 양고기찜 허르헉체험, 드넓은 몽골의 사막과 푸른 초원,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하며 대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서 내가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뤄 사막화를 막고,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구덩이파기와 물주기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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