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한옥두(82세) 향우가 지난 3일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이봉주 보스턴 제패 기념 제23회 홍성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하면서 1176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한옥두 향우는 하반기에 예정된 국내 마라톤대회에도 계속 출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옥두 향우는 ‘최고령자 1위’ 상을 수상 받으면서 아직 식지 않은 무더위 속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옥두 향우는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대회 기간 중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마라톤 코스 주변의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을 비롯해 전주한옥마을 등 멋진 풍경 속에서 달리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곳의 원조 비빔밥도 잘 먹었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향우님들과 고향에 계신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달렸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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