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신활력플러스 추진단 액션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대표 이태인, 이하 남해FM)이 지난달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구와 충북 등지로 선진지견학을 다녀왔다.  

남해FM은 선진 공동체라디오방송사들의 운영노하우와 프로그램 제작 방식, 방송자원활동가들의 역할들을 알아보고 지역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등 우리 공동체 활동에 접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대구광역시 성서FM공동체라디오방송과 충북 옥천FM공동체라디오방송, 그리고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남해FM 이태인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동체라디오방송인 대구광역시 성서FM공동체라디오방송에서는 시설 견학과 함께 성서FM의 태동과 20여 년간의 활동 소개, 그리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서FM은 로칼 방송, 즉 지역 밀착형 방송을 통해 공동체라디오방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마을방송과 여러 유관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펜데믹 상황에서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재난정보를 지역밀착 방송으로 제공하면서 ‘행정안전부 대통령상’ 수상을 받는 등 공동체라디오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하기도 한 성서FM의 다양한 정책과 운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으며, 성서FM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남해FM과 남해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도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남해FM은 충북 옥천FM공동체라디오방송도 견학했다 한다. 인구 5만여 명의 옥천군에 취치한 옥천FM은 남해FM과 같은 시기에 허가를 얻었지만, 가장 빠르게 개국을 하고 조기정착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태인 대표는 “옥천FM은 지역신문과 연계한 특이한 케이스인데 무엇보다도 제작진이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어 청소년, 청년층의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의회와 협력해 의정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등 옥천FM의 선진 정책들을 남해FM에 어떻게 녹여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충북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요즘 핫한 라이브커머스 이론과 체험을 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남해FM에서 준비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위한 이해를 높이고 계획을 구체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남해FM 이서현 제작국장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재난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을 돌본 성서FM 사례나 옥천FM이 지역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지역민의 이야기를 모으고, 펼치는 다양한 활동들이 우리 남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서현 국장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다시금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군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군민들이 전달하고 싶은 목소리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군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있는 방송국으로 브랜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FM은 중계소를 망운산 KBS중계소에 두고 FM91.9MHz 주파수로 라디오와 전용 앱,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매일 1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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