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고추, 열무, 깻잎 등 여름철 잔류농약 부적합 빈발 유통 농산물 3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460항목)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의 병해충 발생을 막기 위한 농가의 농약 사용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실시하였으며, 도(식품의약과)에서 지정한 6개 시군(창원, 사천, 양산, 의령, 창녕, 합천)에서 수거·의뢰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검사 결과 취나물과 근대 각 1건(총 2건, 6.7%)에서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인 카두사포스, 플룩사메타마이드, 피플루뷰마이드가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되었다.

또한, 연구원은 1월부터 8월까지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와 진주농산물검사소에서 경매 전후 농산물과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검사도 2,645건 실시했다. 그 결과 적합 2,631건(99.5%), 부적합 14건(0.5%)을 확인하였으며, 부적합 품목은 근대, 부추, 취나물 등 채소류 12건, 향신식물인 방아 2건이었다.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관계 기관과 전국 시도 행정기관 등에 즉시 통보해 전량 압류·폐기하고 출하·유통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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