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규매립시설 및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장충남 군수, 류해석 부군수, 김승겸 환경경제국장, 김미선 남해읍장, 심재복 서면장, 신재욱 환경시설팀장,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설계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두 종류의 시설 관련 남해읍 및 서면 지역 이장들도 함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참석자 소개, 도화엔지니어링 박영우 이사의 설계용역 진행상황 보고, 읍민과 서면민의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남해군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의 적정처리를 위한 신규 매립시설과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경과를 군민과 인근 주민에게 알리고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화엔지니어링 박영우 이사의 설계용역 진행 상황 설명이 끝나고 질의답변 순서에서 주민들은 신규 매립시설과 관련해 예산 증가 이유, 매립 폐기물 종류, 매립지 침출수 유출 우려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바이오가스화 사업과 관련해서 용역업체의 전문성과 시공업체의 경력이나 메탄가스 활용방안, 기초 지반 문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 화학약품의 환경영향 및 대책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묻기도 했다. 

이날 설계사 관계자는 침출수 유출에 대해서는 매립시설 내·외부 침출수 유출감지 시스템을 차수시설 설계에 포함시켜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만일 침출수가 발생되더라도 매설배관을 통해 별도의 우수집수정으로 유입이 된다고 답변했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우리 군의 시급한 사업 중의 하나인 생활폐기물 매립지 건립을 군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셔서 걱정을 덜었다. 특히 봉성마을에서 부지 마련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설계용역사는 군민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설계단계에서 반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규 매립시설’은 남해읍 평현리 1840 일원에 사업면적 44,650㎡, 매립면적 13,955㎡, 건축면적 15,832㎡로 경량트러스 구조 지붕형 매립시설이다. 총 매립용량 135,357㎡으로 예정이며 매립연한은 29년이다. 현재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 수행 중이다.

또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사업시설’은 남해읍 남변리 135-13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7,780㎡, 건축면적 839,12㎡, 연면적 2,029.40㎡ 이며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축예정이다. 현재 기본설계 및 공법선정은 완료된 상태이며 실시설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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