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폭염이 길어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속에서 오랜만에 남해읍에 젊음과 생기가 충만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남해군이 주최 도시재생 문화행사인 ‘어화(漁火)둥둥 신나는 보물섬’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구)화전별당에서 저녁 시간대에 열려 온 가족과 연인 등을 비롯한 관광객, 주민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남해군과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 남해군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함께 진행했으며 팜프라, 공희공방, 아마도책방, 문화엔터프라이즈가 이번 마켓을 기획했다. 

이번 문화행사의 주제는 ‘어화(漁火)둥둥 신나는 보물섬’이다. ‘어화’는 어선에 켜는 등불이나 횃불을 이르는 말로, 바다의 풍요로움과 횃불처럼 밝은 남해읍을 의미함과 동시에 도시재생의 밝은 기운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구 화전별당 뜰에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해 <화전 플리마켓 ‘둥둥마켓’> 판매대가 설치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굿즈가 판매됐는데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현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화전별당 뜰과 건물 안에는 마켓에서 구입한 음식과 음료를 먹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둥둥식탁’도 마련돼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정겹게 어울릴 수 있는 마당이 됐다. 건물 안에서는 버스킹을 할 수 있는 ‘남해섬 공연장’이 행사기간 동안 열려 다양한 음악공연으로 방문객들을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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