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10시 남해군을 포함한 경남도 내 8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지난 24일 새벽에 경남도 내 6개 시·군(통영,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오전에는 2개 시·군(창원, 거제)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을 전달하고 초기대응단계에 돌입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고 특히 24일 경남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24일부터 단시간에 여러 지역의 호우특보 발효가 예상된다며, 오후 6시부터 배수로·배수장 긴급점검 등을 실시하며 초기대응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도 해당부서 및 시·군에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발견된 위험요소는 신속하게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상습침수 지하차도 펌프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정비 및 통제 강화 등의 안전조치와 해안가 등 저지대 침수를 대비하여 배수펌프 가동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집중호우 대비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특히, 장마와 태풍 제6호 카눈 피해지역에 대한 재발 피해 방지를 위해 지하차도 담당자를 현장 배치하여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 발생 또는 우려 시 선제적으로 통제할 것을 강력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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