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위킹풋볼 대표단이 지난 16일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2023년 제1회 월드내셔널컵대회 출정식을 가졌다. 제1회 월드내셔널컵대회는 8월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4일간 영국에서 열린다. 세계 20개 국가에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선수 12명 중 남해군 남면 출신의 김석원(남해물산 대표) 향우가 선발돼 화제다. 

김석원 향우는 재경남명초총동창회장을 7년간 역임했다. 현재 경찰일보 공보국장, 보령해양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 보령수협 이사, 국민연금 봉사위원장, 경남·경북 보경회 회장으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 꾸준히 연습한 결과 74세의 나이에도 워킹풋볼 국가대표에 발탁돼 제1회 월드내셔널컵대회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출전자는 김광수, 김강남, 양대길, 원홍재, 김석원, 이건수, 권태화, 이성효, 왕기석, 장재우, 김흥일, 한상철 등 12명이다. 8월 22일 출국해 8월 24일 영국 더비 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경기는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인터넷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석원 향우(왼쪽에서 세번째)가 포함된 대한민국 워킹풋볼 대표단이 지난 16일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월드내셔널컵 대회 출정식을 가졌다
김석원 향우(왼쪽에서 세번째)가 포함된 대한민국 워킹풋볼 대표단이 지난 16일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월드내셔널컵 대회 출정식을 가졌다

워킹풋볼은 2011년 영국에서 시작된 노인세대를 겨냥한 신생스포츠이다. 워킹풋볼이 시작된 영국에는 시니어를 중심으로 약 600개의 워킹풋볼 클럽이 있다. 워킹풋볼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영국은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호주, 한국, 인도와 같은 국가회원 단체를 포함하는 국제워킹풋볼협회 연맹을 만들어 2023년 8월 첫 번째 워킹풋볼 월드컵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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