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두(82세) 향우의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올여름 무더위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한옥두 향우는 지난 12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주최해 열린 ‘하남 한 여름밤의 쿨 2023 썸머 나이트런 마라톤 대회’에서 41.195km 풀코스를 완주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어서 오는 9월 3일(일)에는 홍성군에서 열리는 ‘이봉주마라톤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옥두 향우는 또다시 ‘최고령자 1위’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옥두 향우는 마라톤 완주 1166회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한옥두 향우는 “다른 대회도 멋있었지만 이번 대회도 정말 훌륭한 대회였다”며 “올여름 날씨가 여느해 못지 않게 고온이어서 대회 기간 중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향우님들과 고향에 계신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달렸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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