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청렴 보물섬 학교급식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학교급식 식단 개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교급식 식단 개발을 위해 남해교육지원청이 영양(교)사, 조리사 12명으로 식단개발팀을 구성했고, 남해산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식단 레시피를 각 학교 표준식단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리실습은 남해 지역산 식재료(양파, 감자, 유자, 멸치, 고사리, 시금치, 단호박, 치즈 등)를 주재료로 활용하고, 채식급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금치해물전, 고사리전, 단호박크림뇨끼, 멸치식빵피자, 깻잎치즈어묵도그 등 10개의 메뉴에 대한 조리과정 및 조리방법 등 사전에 조정하는 시간을 가지고 학교 현장에도 적절히 적용하며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실험을 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학교급식 지역 먹거리 식재료 사용 확대를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이해도 향상을 위해 소통 공감 협의회도 개최했다. 소통 공감 협의회에는 남해군먹거리생산자회(회장 김민철, 서석완 대표, 정운석 대표),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춘호 교육지원과장, 보건급식담당 및 영양(교)사, 조리사가 참석해 학교와 먹거리 생산자 간 정보 교환과 지역 먹거리 식재료 사용 확대 개선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김민철 남해군먹거리생산자회 회장은 “남해산 식재료 소비 확대를 위해 여러 관계자가 만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비자 입장의 영양(교)사, 조리사들과 직접 소통하여, 건강하고 우수한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생산자회를 대표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조리실습을 통해 우수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거부감 없이 채식급식을 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준 식단개발팀의 노고에 감사하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먹거리생산자, 학교급식관계자가 함께 모여 직접 실습과 시식을 해 봄으로서 보다 나은 메뉴를 개발하고 학교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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