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고교학점제준비학교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서울 하나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 날에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와 충남삼성고등학교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학교법인 창선학원 박영안 이사장을 비롯하여 창선고의 전교직원들은 각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과정 운영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고, 학교 특색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해 질문하며 창선고에 맞는 운영 방식을 모색했다.

명문고 남해해성고를 이끌었던 최성기 교장을 초빙한 이후, 창선고등학교는 경남에서 최고 수준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입학생 수와 전학 문의도 점점 많아지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교생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며 사교육 없이 공교육 시스템만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창선고는 소규모 학교라는 약점을 대학연계와 공동교육과정, 인근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극복한 농어촌 고교학점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운영하며 소규모 학교로서 지니는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멘토 교사의 관심 속에서 일관성 있는 진로 계획을 세우고 외부 장학금의 장학생으로 다수 선정될 수 있었다.

최성기 교장은 “이번 워크숍은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인지, 창선고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특색있게 운영할 수 있을지 더 깊고 실질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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