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외국인 학생 30여 명이 지역 생활문화와 관광체험을 위해 남해를 찾았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공동 주최한 「2023 K-CLIP in 남해」 프로그램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동안 남해군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K-CLIP(Korean Culture and Language Immersion Program)은 TPO에서 2009년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분야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재개하였다.

남해를 찾은 외국인은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달랏), 태국(방콕),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카장, 수방자야, 콴탄, 푸총), 중국(정저우, 리장), 도미니카공화국 등 5개국 12개 도시에서 초청된 대학생 28명이다. 

이들 외국인 학생들은 남해각, 회룡농촌체험마을, 남해 보물섬전망대, 남해 독일마을에서 다양한 남해 생활관광문화를 체험했다. 

남해각과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해설과 함께 남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회룡농촌 체험마을에서는 편백숲에서의 숲 놀이, 남해 보물섬전망대에서 클리프워크 체험을 하며 남해에서 다양한 관광문화자원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남해의 편안한 자연환경 덕분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스릴 있는 클리프워크 체험과 함께 남해의 특산물인 멸치쌈밥도 먹어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가족과 함께 남해에 꼭 다시 한 번 방문하여 바다와 갯벌체험 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TPO와 연계하여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남해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이 남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영상은 향후 재단 유튜브채널(@travelnamhae) 등에 업로드하여 남해의 관광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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