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남해마늘연구소(소장 박삼준)는 지난 8일 ‘남해군 친환경 및 GAP 인증 작목반’ 및 농업 관련 단체들과 함께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앞서 강왕진 전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 인증센터 실장이 ‘친환경농산물 재배 및 수확 후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삼준 마늘연구소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농가들의 어려움이 공유됐으며,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고령화로 인한 영농일지 작성의 어려움과 판로 개척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현재 남해군에는 550여 농가가 친환경 및 GAP 인증에 참여하고 있고, 면적은 370 ha 정도다. 벼, 마늘, 시금치, 단호박, 블루베리, 머위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국내의 친환경 농작물들이 일반 농산물과 가격 차이가 크게 없어 계약 재배를 통한 판로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또한 관행 작물대비 경쟁력 확보의 근거가 되는 영농일지 작성의 중요성도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 남해분소가 마늘연구소로 이전 개소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새남해농협 공판장에 사무실을 두고 있던 친환경인증센터가 지리적으로 남해군의 중심인 마늘연구소 내로 이전함에 따라 접근성이 용이해졌고, 농업기술센터와 인접해 있어 업무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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