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중학교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남해와 통영 등지에서 해외교포학생들이 참여하는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은 수료식 장면
상주중학교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남해와 통영 등지에서 해외교포학생들이 참여하는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은 수료식 장면

상주중학교(교장 조용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학생 및 교사 70명(해외교포 35명, 상주중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주중학교와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가 주최하고 학교법인 상주학원 및 남해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제2회 해외동포 학생 초청 및 상주중학생 대상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를 남해, 통영, 서울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캠프는 학생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살펴봄으로써 인간성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거주국과 사회를 선도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캠프 첫날인 지난 1일 상주중학교 청암관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대만 상주면장, 이남철 상주번영회장, 임채율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캠프 참여 학생들은 지난 2일 이순신 순국공원과 이락사를 둘러 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여 학생들은 지난 2일 이순신 순국공원과 이락사를 둘러 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의 일정은 1일차에 충남 아산에 위치한 현충사를 방문한 뒤 남해로 이동해 상주중학교 청암관에 입소하였고, 2일차에는 남해군 내 이순신 순국공원과 영상관을 견학한 뒤 남해대교 유람선을 타고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노량바다를 둘러봤으며 노량에 있는 거북선에 승선하는 등의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저녁에는 KBS 불멸의 이순신 대하드라마 작가인 윤영수 작가의 특강을 들었다. 이어 참가 학생들은 노량팀, 명량팀, 한산팀으로 나눠 신뢰서클과 소감 나누기 시간으로 뜻깊은 밤을 보냈다. 

이어 3일차에는 통영 한산도 제승당으로 이동해서 제장명 교수의 해설 및 특강을 들은 뒤 케이블카 체험을 하고 남해로 돌아와 독일마을을 방문했으며 저녁에는 이민웅 교수의 특강을 듣는 것으로 일과를 마쳤다. 

캠프 마지막 날인 4일차에는 순천 왜성을 견학한 뒤 서울 종이나라 빌딩에 도착하여 거북선 만들기 체험을 하는 것으로 캠프가 마무리 됐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노량팀, 명량팀, 한산팀으로 나뉘어 뜻깊은 수료증을 받았으며 상주중 조용순 교장의 수료식 축사가 이어져 이번 캠프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노량에서 남해대교 유람선을 타고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회상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노량에서 남해대교 유람선을 타고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회상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상주중 조용순 교장은 “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캠프는 이런 날씨보다 더 뜨겁고 또한 뜻이 깊은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이번 캠프에 참가한 교포학생들과 상주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역사적으로 성웅으로 추앙받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함께 학습하고 교우를 쌓는 계기가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남해와 우리의 역사를 깊이 음미하고 세계인들이 교류하는 새로운 마당이 열리게 된 것도 감동적인 일이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 개개인의 마음속에 깊고 넓은 지혜와 덕성이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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