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 행정복지센터는 문항마을 소화단과 남해대교 밑 소화단에 식재한 ‘금화규’가 꽃봉오리를 터트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연노란 꽃송이가 성인 얼굴만 한 크기로 자라는 금화규는 ‘황금해바라기’ 또는 ‘야생부용’으로도 불리며 꽃과 줄기, 잎, 뿌리까지 모두 활용하는 약용식물이다.

지난해 가을, 설천면 생활개선회(회장 김영순)에서 금화규 종자 500점을 설천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여 올해 5월 파종을 마쳤다. 금화규는 서서히 꽃봉오리를 터트려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김영순 생활개선회장은 “지난해 좋은 마음으로 기탁한 금화규 씨앗이 무럭 자란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설천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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