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관내 홀로 어르신 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남해군은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에 취약한 홀로 어르신 가구 400세대를 선정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천장이나 보일러 위쪽 벽면에 설치하여 일산화탄소가 감지되었을 때 경보음이 울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장치다. 

지원 대상은 남해군 거주 만 65세 이상의 홀로 어르신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저소득자 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23일(수)까지 주민등록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류기찬 주민행복과장은 “난방기구 사용 시 일산화탄소는 수시로 환기해야 하지만,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 발생을 어르신들이 인지하기 어렵다”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통해 홀로 어르신 가구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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