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제일고(교장 정형석)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따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 융합 주제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량 유연화란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습 수준에 맞게 교과목별 단위 수업량의 일정 부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2025학년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따라 한 학기 17주 수업운영에서 16주로 줄어드는 대신 1주간 수업을 학교 자율로 편성 운영하는 것이다.

남해제일고 교사들은 한 학기 동안 학년별, 주제 융합 수업팀별 전문적 학습공동체 협의회를 거쳐 교과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수업을 함께 구성하면서 이번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해 왔다. 학생들은 11개 주제의 수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적합한 수업을 선택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교과간 융합 프로젝트는 ▲매쓰투어와 함께하는 플로깅 ▲역사를 품은 한국 전통음식, 세계에 알리다 ▲인공지능과 공존 ▲저출산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우리의 노력 ▲내 삶의 주인공(희소성과 희토류) ▲이타주의자로 살기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지구공동체-기후변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 11개의 주제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다채로운 수업이 개설되어 학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정형석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업이 고교학점제와 행복 나눔학교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에게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경험하게 하고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인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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