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장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장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경남도립남해대학과 거창대학 통합에 반대하는 재경향우들의 모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문국종)와 보물섬남해포럼(대표 공명수)은 ‘경남도립남해대학지키기 재경남해향우 운동본부(가칭)’을 구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재경향우들을 중심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은 “도립남해대학은 남해의 미래다. 남해에서 미래를 일구는 젊은이들이 남해 지역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졸업 후 남해에 정착하는 젊은이들은 인구소멸 위기의 고향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립남해대학이 거창대학과 통폐합된다면 남해의 귀중한 자산을 잃게 되는 것으로 재경향우들의 뜻을 모아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보물섬남해포럼 공명수 대표도 “남해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도립남해대학의 역할이 크다. 남해의 미래를 걱정하는 향우들의 뜻을 담은 항의서한문을 작성하고 향우들의 뜻을 보여줄 수 있는 대규모 서명운동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립남해대학지키기 재경남해향우 운동본부’(가칭)를 설립하고 오는 8월 29일(화) 발족식 및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운동본부에는 재경남해군향우회와 보물섬남해포럼, 각 읍면향우회, 지역향우회, 군향우회 산하단체, 재경동문회 등 4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재경남해군향우회 최동진 사무총장은 “재경향우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향우 단체들을 중심으로 운동본부를 꾸리려고 한다”며 “서울시내에서 활동 중인 구별 향우회와 용남회, 고남회, 남금회, 안산회 등 인근 지역별 향우회 회장님들과 교육문제인 만큼 각 학교 재경동문회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발족식은 오는 8월 29일(화) 서초동 ‘땅끝마을’에서 개최되며 이날 결의문 채택, 서명운동 추진의 뜻을 모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