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삼동합동 오손도손봉사단(단장 이치영)’은 지난 13일 물건리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삼동합동경로당 옆에 자리 잡은 ‘오손도손 나눔텃밭’에서 올해 첫 수확작업을 함께 했다.

‘오손도손 나눔텃밭’은 지난 3월 28일 노인 봉사단과 어린이들이 함께 모종을 심으면서 탄생했다. 

이날 수확한 오이, 참외, 단호박, 가지 등 다양한 작물들은 이웃나눔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참외랑 단호박 등 작물을 수확하는 게 너무 즐거웠으며 우리가 모르는 식물에 대해 잘 알려주시고 귀여워해 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치영 봉사단장은 “나눔텃밭의 첫 수확이 아이들에게는 땀의 가치와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하고 우리 단원들은 어린아이들과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3세대가 화합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봉사단이 나눔텃밭을 가꾸는 것 뿐 아니라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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