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초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 장면
성명초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 장면

“한려수 옛 모습은 굽이 흐르고/망운산 우뚝 솟아 하늘 맞닿니/건전한 그 정기를 이어받아서/정성껏 가꿔가는 보금자릴세/… (교가 중) 

‘성명! 백년의 배움터, 천년의 요람’ 성명초 100주년 기념비에 새겨진 장엄한 문구이다. 

성명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윤원)과 성명초등학교(교장 안영학)는 지난 15일~16일 이틀간 성명초등학교 강당에서 ‘성명초등학교 개교100주년(중현, 남상, 대서) 기념식 및 화합한마당’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100주년 개념행사의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성명초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전야제와 화합한마당’ 행사로 진행됐다. 이튿날인 지난 16일에는 100주년 기념식 본 행사로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으로 치러졌다. 

성명초 개교 100주년 기념식 행사가 지난 16일 열렸다
성명초 개교 100주년 기념식 행사가 지난 16일 열렸다

지난 16일 기념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하복만·장행복 군의원을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들과, 박정삼 백송그룹 회장,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장, 정경충 재경서면향우회장, 이종표 재부서면향우회장, 정중석 중현초 총동문회장, 곽홍영 남상초 총동문회장 등 군내외 많은 향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화전 농악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교기 및 동문회기 입장, 장찬호 수석부회장의 개회선, 내빈 소개,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 학교발전기금 전달, 문부경 편찬위원 간사의 성명초 100주년 기념사업 경과보고, 이윤원 총동문회장의 기념사, 최채민 개교100주년추진위원장을 비롯한 학교 동문 관계자들의 축사와 장충남 군수와 심현호 교육장을 비롯한 기관장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교가제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기념식 직후에는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학교 본관의 역사관 현장 둘러보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백송그룹 박정삼 회장과 성명초 34회 곽명균 회장, 중현초 총동문회 정중석 회장, 남상초 총동문회 곽영홍 회장, 대서초 총동문회 심현호 회장, 100주년사 편찬담당 김광석 팀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백송그룹 박정삼 회장과 성명초 34회 곽명균 회장, 중현초 총동문회 정중석 회장, 남상초 총동문회 곽영홍 회장, 대서초 총동문회 심현호 회장, 100주년사 편찬담당 김광석 팀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백송그룹 박정삼 회장, 성명초 34회 곽명균 회장, 중현초 총동문회 정중석 회장, 남상초 총동문회 곽영홍 회장, 대서초 총동문회 심현호 회장, 개교 100주년 편찬 김광석 팀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 개교100주년 추진위원회 최채민 위원장과 개교100주년 편찬위원회 곽신삼 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동창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동문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됐는데 김태두, 정경자, 유인순, 문현재, 권욱주, 박춘이 동문이 ‘감사장’을 받았다. 

아울러 이날 성명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성명초 역사관 정비를 위한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성명초 안영학 교장에게 전달했다. 

앞서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 전야제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각 기수별 노래자랑 등으로 동문들과 고향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장을 열었다. 

개교100주년 추진위원회 최채민 위원장과 편찬위원회 곽신삼 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개교100주년 추진위원회 최채민 위원장과 편찬위원회 곽신삼 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윤원 성명초등학교총동문회 회장은 이날 “1923년 일제강점기 때 개교한 성명초등학교가 유구한 세월 속에 100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성명초는 우리 고향 서면의 역사와 수많은 인재와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역사를 안고 있다”며 “개교 100주년은 성명초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나간 도전의 100년 역사 위에 훌륭한 선배님들의 지혜와 슬기를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면 중심 학교, 100년을 넘어 1000년을 이어가는 모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성명초는 국권이 빼앗긴 엄혹한 상황이었던 1923년 7월 설립돼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후학을 기르는 선견지명을 몸소 실천해 왔다”며 “올해 하반기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식이 열리는데 해저터널 시대를 앞두고 그 선두에 우리 서면 지역민들과 성명인 여러분들이 계신다. 성명초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며 향후 미래 100년의 창대한 발전을 함께 일구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명초 총동문회가 모교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성명초 총동문회가 모교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개교 100주년 준비 경과 

성명초 100주년 추진위원회와 편찬위원회는 지난 2월 24일 서면 전지역 각 학구별 추진위원 73명을 위촉하고 편찬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지난 3월 2일 100년사 편찬위원회 사무실을 개소해 매주 모임을 갖고 자료수집과 편찬작업을 수행해 왔다. 

또 추진위는 지난 3월 11일 기금조성을 위한 구좌와 동문회 밴드를 개설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짧은 시간 안에 700페이지 분량의 100년사 발간을 위해 팔순의 곽신삼 편찬위원장과 편집위원들은 매일 출근하면서 자료 수집과 편집 작업에 열성을 기울인 결과 석 달 열흘 만에 100년사도 출간했고, 이 짧은 기간 안에 기금 모금과 기념비 건립도 완료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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