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성 홍보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군은 지난 19일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Day’ 행사를 진행했다
수산물 안전성 홍보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군은 지난 19일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Day’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처리된 원전수의 유해성과 무해성 논쟁, 오염수의 과학적 검증방법에 대한 신뢰와 불신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원전오염수 방류 전부터 수산물에 대한 급격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민들의 생계가 위험한 지경으로까지 치닫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어민들은 최근까지도 각 지역별로, 또 수협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어민단체와 각 지자체, 정부 등 행정기관까지 수산물의 검사체계 강화 등을 통해 수산물의 안정성 홍보와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남해어민들 1000여 명이 지난 4일 창선 단항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 급감에 대한 대책과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와 (사)한국자율관리어업 경남도연합회 등 수산 단체들이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어민들은 “과학적인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는 반대한다”며 “이제 과학적으로 경남도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것을 수시로 시행하는 검사로 증명하는 만큼 국민들은 걱정하지 마시고 소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단위의 수산업 기관들과 민간단체에서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남도가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불검출’(안전)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경남도가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불검출’(안전) 결과가 나왔다

남해군에서는 지난 28일 군행정 차원에서 어민들과 함께 공동대응 대책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Day’ 행사와 함께 ‘수산물 소비 활성화 종합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상생할인 국비사업을 활용한 ▲‘남해야 응원해 수산물 할인행사’를 통해 양식 우럭에 대한 가공비 지원과 20%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등에서 무료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인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산물 판촉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군청 전 간부 및 전 부서가 동참하는 관내 횟집 이용하기와 ▲지역 소상공인과 어업인을 함께 응원하는 전통시장 수산물 장보기 운동 등을 통하여 전 군민이 참여하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도 지난달 27일 통영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산물 방사능검사 도민참관 행사’에서 통영산 참돔, 농어, 도다리를 감마핵종 분석기로 분석한 결과 방사능 ‘불검출’로 나와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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