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권오천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개최된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아체 국왕 ‘문화훈장’을 받았다.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아름다운 동행’ 행사는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에서 양국 간 문화교류 협약에 따른 후속 행사로 개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이희자 근우회장과 황영진 인도네시아 아체주 총영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과 정치·사회·시민단체·학계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립남해대학 권오천 교수는 한-아체 음식문화 교류 협력과 후학 양성, 한국음식문화 향상 및 홍보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아체 국왕 ‘문화훈장’을 받았다.  

권 교수는 1977년 대중음식점 우촌각 업장을 시작으로 46여 년간 쌓아온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실무조리와 메뉴 개발 등 올바른 식생활 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또 우리나라 호텔 및 외식업계 조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99년 9월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수로 부임하여 산·학·관·연 협력체제를 구축하며 지역특산물 마늘을 이용한 흑마늘 개발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권 교수는 오래전부터 한국근우회와 인연을 맺어 대외협력위원장 직책으로 활동하면서 ‘사랑의 김장 나눔’, ‘독립유공자 돕기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한국근우회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참가하여 음으로 양으로 봉사와 후원을 이어 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 미국 대통령 표창장(자원봉사 대상)과 필리핀 국립 이리스트대학교로부터 교육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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