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호)은 지난 6일~7일 양일간 경남학생교육원 남해분원 및 남해 일대에서 2023년 바닷마을 다이어리 여름 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여름 캠프는 ‘남해얼 계승교육과 생태전환교육’이라는 주제로 남해의 문화·역사 유적지와 천혜의 생태환경을 체험하고, 작은 학교의 특성화된 학교 교육과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남해 지역 초등 3학년 학생 200명과 창원, 김해, 진주 등 도시 지역 초등 3~5학년 학생 30가족 86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캠프의 ‘남해로 탐방탐방’프로그램은 노량 바다에 위치한 이순신 순국공원에서 이순신 충혼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역사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리더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 지역의 4개 초등학교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숲 생태 탐구 활동, 바닷가 산책, 인라인스케이트, 남해 유자 탐구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나눔과 배움의 장을 마련하였다. 

남해마늘연구소에서는 마늘 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을, 경남해양과학고에서는 항해 및 기관 시뮬레이터 체험으로 배가 움직이는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 미조면 바닷가에 위치한 경남학생수련원 남해분원에서 운영된 ‘웰컴캠핑’프로그램은 남해군 관계자와 남해 생태 전문가가 참여하여 남해의 지역적, 문화적, 생태적 환경을 소개하였다. 이후는 수상레저체험, 작곡 원데이 클래스, 실크스크린 티셔츠 만들기 등을 체험하였다. 가족과 함께한 저녁 바비큐 시간에는 귀촌 학부와의 남해 살이 토크 콘서트, 귀촌 뮤지션들의 음악 공연이 불꽃놀이와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남해, 더 가까운 남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심현호 교육장은 “남해얼 계승 교육을 통하여 역사 의식을 고취시키고 생태계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남해교육지원청과 남해군청은 남해의 우수한 교육과 생태·문화 환경을 조성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본 캠프를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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