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제일고등학교(교장 정형석)는 지난 10일 교내 블렌디드 러닝 교실(아우르네실)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

남해제일고는 올해부터 4년간 ‘행복나눔학교’로 지정되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교육주체로 참여하는 마을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특강도 행복나눔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본교 학생뿐 아니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중 희망자들도 시·공간을 초월한 원격화상 강의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날 특강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하세훈 교수의 ‘로봇과 인공지능’에 관한 주제로 실시되었다.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통해 연결한 이 강의에서 교수는 학생들이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해 쉽게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했고 또한 최근 AI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우리 삶이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설명하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실시간 화상 강의시스템으로 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듣고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사고와 시야를 더욱 확장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형석 교장은 “남해제일고는 창의, 융합, 소통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정보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삶의 경험을 넓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블렌디드 러닝 교실은 미래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경상남도교육청 사업으로 마련되어 온·오프라인 병합 수업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화상 강의를 위한 대형 비디오월과 팬 틸트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송출 시스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부스, 지역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VR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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