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귀촌 아카데미 1기 수료자들
귀향귀촌 아카데미 1기 수료자들

향우회 첫 사업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귀향귀촌아카데미 1기 수강생들이 정기모임을 구성하고 꾸준히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1기 수강생들은 지난 4일 마포구 ‘서경도락’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14명 수료생 중 11명이 참석하며 강의시간에 보여준 뜨거운 열정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각자 준비 중인 귀향계획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 고향을 자주 방문하며 농사를 짓고 있는 향우도 있었고 귀향을 위해 주택 부지를 매입해 공사를 앞둔 향우도 있었다.

이어 모임 초대 회장을 선출했다. 선출에 앞서 박창배 전 재경남해읍산악회 회장은 “아무래도 모임의 중심 연령대인 50대가 회장을 맡아 이끄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김정희 재경고현면향우회 사무국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사무국장도 이를 받아들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로 회장으로 선임됐다. 모임의 연락을 책임질 총무는 삼동면 영지 출신 홍경자 향우가 맡았다.

김정희 회장은 “제가 회장을 맡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모임을 이어가자는 취지에 동의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 봉사해야 하니 맡아보겠다”며 “앞으로 모임에 관한 공지나 내용공유는 밴드를 개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모임의 정관은 정성환 재경서면향우회 사무국장이 준비해 다음 모임에서 공유하기로 했다. 모임의 명칭은 남해귀촌을 줄인 ‘남촌’으로 잠정 합의했다. 각자 귀향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구체화하는 ‘귀향일지’를 작성해 정기모임마다 공유하기로 했다.

홍경자 총무는 “다음 모임은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강남이나 사당 등 참석이 용이한 곳으로 정해 보겠다”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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